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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학교

#퇴사의 이유

by 베시시(veshsi)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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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aromi

 

우리회사는(아직까지는)

 

작지만 부채가 없는 탄탄한 강소기업이다.

 

사장님께서 연세가 좀 있으신데

 

경영철학 또한 직원들이

 

나이가 들어서까지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하셨다.

 

그저 한국에 돌아와 멋도 모르고

 

다음 직장을 구할때까지 건너가는 다리쯤으로 생각했었는데,

 

벌써 4년이 지났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았고,

 

예쁨도 많이 받았고,

 

무엇보다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곳이라

 

이 속에서 참 많은것을 배웠다.

 

작은회사라 좋았던 점은 여러 포지션을

 

경험할 수 있는것...

 

(#멀티플레이어) 

 

처음 퇴사 이야기를

 

평소 각별한 부장님께 꺼내고,

 

팀장님께 말씀드리고,

 

사장님께 말씀드리며

 

지난한주는 정말 혼돈의 한주였다.

 

생각보다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했고

 

연이은 면담과 회의로

 

내 에너지도 말할 수 없을만큼 소모되었기 때문이었다.

 

퇴사의 이유는

 

1. 연봉

 

2. 직무

 

두가지였다.

 

이렇게 심플한데도 회사입장에서나

 

내 입장에서나 어려운 문제였다.

 

감사하게도 내 입장을 배려해 좋은 제안도해주셨지만

 

무엇이든 처음 마음먹은것이

 

정답일꺼란

 

아이러니한 믿음...

 

퇴사이후를 명확하게 결정한 것은 아니다.

 

다시 이직을할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을 실행할지

 

모든게 미지수다.

 

그런데 나는 요즘 다시 내 인생에 설레인다.

 

어쩌면

 

퇴사의 이유가

 

표면적인 연봉과 직무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이 변했다는것

 

이 사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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