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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백패킹3

#제주한달살기마무리_한여름밤의꿈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도 모르는 제주한달살기가 끝났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우리가 제주도에서 한달이나 있었던게 맞나?' 싶을정도로 벌써 추억의 한켠으로 자리잡은 시간들... 처음에 현실로 돌아왔을때 빵빵거리는 소음과 소란스럽고 소란스러운 사람들... 정말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고 싶었다.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지고 덩달아 신경의 날이 서고, 제주에서 그 넓은 마음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그래서 무엇을 얻고 돌아왔느냐고 도대체 뭐가 달라진거냐고 묻는다면 달라진건 없다. 처음 여행을 떠날때도 이미 알고있었듯이... 답을 얻고자했던것들에 대한 숙제는 여전히 풀지 못했지만 그저 다른 여행과 달리 이번 여행만큼은 그 여행을 충분히 즐겼노라고, 인생에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었다고, '이런게 행.. 2021. 7. 21.
#제주백패킹명소_금능해수욕장 제주에서의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다. 어느 순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 날이 조금이라도 늦게 다가오길 바라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겠지만.. 그만 아쉬워하고 떠나자! 무엇을해야 잘 놀았다고 소문이 날까? 역시 백패킹이지! 제주 백패킹 명소를 찾아보다가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그곳! 금능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숙소인 함덕에서 금능해수욕까지는 버스만 2시간 30분을 타야하는 머나먼 길이었다. 특히나 뚜벅이족인 우리처럼 버스를 이용한다면 더욱더! 그래도 우린 젊으니까라는 치기아닌치기 혹은 조금이라도 이 자유를 잘 누리고싶은 욕심으로 장비를 챙겨 발걸음을 옮겨본다. 금능해수욕장의 시그니처인 야자수 나무아래 박지를 정하고 (역시 어딜가나 박지운은 있는지 몹시 더운날씨였지만 다행히 좋은곳에.. 2021. 7. 11.
#제주 백패킹_다시 김녕 그래도 제주살이하는동안 세번의 백패킹은 해보고 싶어 다시 장비를 챙긴다. 작년에 우연히 방문했지만 너무 좋았던 김녕해수욕장으로! 백패킹 가방만 메면 괜시리 설레인다. 그런 마음을 대변이라도하듯 집을 나서며 발견한 유독 희고 눈에 띈 예쁜 구름! 제주에 오고 나서 흐린 날씨와 친해졌다. 그런날씨는 또 그 나름의 매력이있으니까. 먹구름이 가득하지만 저 멀리 또 맑은 하늘도 보인다. 김녕해수욕장은 함덕해수욕장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졌다. 백패킹을 하기에는 함덕보다는 김녕이 훨씬 더 좋다. (개인적으로 비양도보다도 김녕이 더 좋은것 같다.) 작년에 자리 잡았던 박지에는 아쉽게도 이미 다른 사람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운좋게 바로 옆 데크에 계시던 아저씨께서 (제주에서 한달동안 백패킹으로만 생활하고 계시는 멋있는분이셨.. 2021.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