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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3

#그래 맞어 요즘 우리가 가장 많이하는 말 '그래 맞어' 다른 단어가 많을텐데도 유독 그 말만 쓰게된다. 왜 '어'나 '알았어'가 아니라 '그래 맞아'일까? 지미봉을 오르다보니 그 답을 알것만 같았다. 지미오름은 높지 않은 오름이다. 초입 오르막길만 버티면 되는데 생각보다 오르막 계단이 빡세다. 버스정류장에서 850m 걸어 발견한 지미오름길 가는길에 예쁜 가게들도 구경하고 천천히 걸어가지만 지글지글 끓는듯한 열기의 아스팔트 길이 방해를 한다. 그래도 무사히 입구를 발견하고 숲속으로 들어가니 좀 살것같다. 역시 더울땐 숲으로 피신하는게 상책이다. 올라가는 계단이 좀 힘들지만 중간중간 쉬어갈 벤치들도 있고 300m만 올라가면 되기에 짧게 올라갔다 오기에 좋았다. 오름의 정상도 좋았지만 나는 정상가기전 바로 아래 벤치에서.. 2021. 6. 13.
#비양도 아닌 김녕해수욕장 대표 올해 백패킹 3대성지 #굴업도 #선자령 #비양도 모두 다녀오자!! 아무런 망설임 없이 그렇게 백패킹 가방 메고 제주도로 향했다. 공항에 내려서는 날씨 좋~다!! 우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기위해 근처에서 1박을했는데 머리털나고 그런 바람은 처음봤다. 흡사 이건 싸대기 맞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꿋꿋이 #성산일출봉도 보고 #섭지코지 가겠다고 밤에 걸어갔다가 길도 잃고... 칠흙같은 어둠에 쫄아서... 그것보다 더 무서운건 들개 두마리 너무 무서워서 길가에 숨었다ㅋㅋ 결국 바람때문에 우도로 가는 배가 뜨질못하고.. 멘붕... 이제 어떻하지... #김녕해수욕장으로가자!!!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에메랄드빛 바다에 탁트인 시야까지 가슴 뻥!!!!!!! 짝궁 생일이라 텐트도 예쁘게 꾸며주고ㅋㅋ 이번에도 박지는.. 2021. 6. 6.
#어쨌든 시작 그렇게 한달내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주살이의 시작 어쩌면 이 끝이 허무할지라도 여행이 주는 힘은 가기전 설레임이 가장 크다는걸 우리는 이미 알고있으니까... 오후 비행기라 여유롭게 준비하며 공항으로 향했다. 여전히 제주로 향하는 사람들은 많았고, 공항까지 언제나처럼 정신없이 향했다. 묵혀두었던 캐리어의 한쪽 바퀴가 아슬아슬했지만 비단 아슬아슬했던것이 바퀴뿐이었을까. 마냥 신나기만했던 마음이 그 모습을 바꾸는 순간이었다. 시작도 하지 않은 이 일정의 끝을 나는 이미 걱정하고 있었다. '돌아오면 어떻게 될까...?' 고민만하기엔 제주의 날씨가 너무 좋았다. 서울과 달리 선선한 바람 여유로운 사람들... 그래 한달은 철저히 여행객의 신분으로 여유롭고, 들뜨고, 행복하게 잘지내보자! 숙소도 깔끔했고 유독 예쁜 .. 2021.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