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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2

#어쩌다 프리랜서 퇴사를하고, 제주한달살기를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요즘 전과는 조금 달라진 나의 일상 더이상 출근시간 헬게이트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되고 매일이 정신없던 하루가 넉넉해졌다고해야하나? 아직은 이 시간들이 낯설다. 항상 무엇을 해야할것 같은 병에 걸린 나는 어쩌면 이 시간들이 반갑고도 힘들기도하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까? 무엇을해야 잘 살았다고할까? 회사를 다닐때나 그만둔때나 지독히도 나를 괴롭히는 이 질문... 각각의 장단점은 분명하다. 이직을하게되면 길게는 10년 아니 15년정도는 그저그렇게 평타는 치며 살순있지만 그 이후는? 차라리 지금 조금 고생하더라도 나의 일을 찾는게 낫지 않을까? 그럼 내가하고 싶은 나만의 일은 무엇일까? 조급한 마음에 섣부른 선택을하지 않기를... 그래서인가 요즘은 더욱더 요.. 2021. 7. 21.
#퇴사의 이유 우리회사는(아직까지는) 작지만 부채가 없는 탄탄한 강소기업이다. 사장님께서 연세가 좀 있으신데 경영철학 또한 직원들이 나이가 들어서까지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하셨다. 그저 한국에 돌아와 멋도 모르고 다음 직장을 구할때까지 건너가는 다리쯤으로 생각했었는데, 벌써 4년이 지났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았고, 예쁨도 많이 받았고, 무엇보다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곳이라 이 속에서 참 많은것을 배웠다. 작은회사라 좋았던 점은 여러 포지션을 경험할 수 있는것... (#멀티플레이어) 처음 퇴사 이야기를 평소 각별한 부장님께 꺼내고, 팀장님께 말씀드리고, 사장님께 말씀드리며 지난한주는 정말 혼돈의 한주였다. 생각보다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했고 연이은 면담과 회의로 내 에너지도 말할 수 없을만큼 .. 2021.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