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어제와 다른 나날들을 보낸다는건
처음엔 낯설기도
그리고 지금은 설레기도하다.
전일 보다 더 깨끗한 날씨에
좀 더 선명한 해를 볼 수 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두꺼운 해무덕에 한참후에야 해를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다.
일출을 보고 내려와
비자림으로 향한다.
코로나로 하루 입장 인원을 제한해서인지
서둘러 준비를 해서 도착했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전일 찾은 공포의 704번대 버스 시간표를 찾은 덕분에
오늘은 계획대로 척척 움직일 수 있었다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일일 인원제한수가 달라지는것 같으니
방문전에 확인해보고 가는게 좋을듯하다.
쨍한 날씨에 샤이니숲처럼 서늘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비자림은 울창한 숲은 아니어서 좀 더 웠다.
잎모양이 한자 非(아닐 비) 모양과 닮았다하여
비자나무라고 불린다고한다.
그러고보니 잎보양이 제법 非를 닮았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3,000원!
유료인만큼 관리가 잘되어있다.
샤이니숲길과 비교하자면
나무들이 좀 더 특이하다고나해야할까?
그래도 개인적으로 샤이니숲길이 더 좋았다.
천천히 둘러 보아도 40분정도면 충분할것같다.
숲이주는 좋은 에너지를 섭취했건만
배는 그 기운을 받지못했는지 허기가졌다.
초입에 국수집과 몇개의 음식점이 있었지만
이왕 사먹는거라면
안먹어본걸 먹고 싶어
조금 떨어졌지만 맛있을것 같은
'섭섭이네'로 이동!
제주 음식점들은 참 아기자기하다.
고기국수와 카레를 주문했는데
카레가 맛있었다~!
귀엽게 섭섭까지 새겨주시고 소스도 넉넉~!!
밥은 리필가능하다~!!
시간이 좀 남아서
어제 가보지 못한 산굼부리로 향한다.
날씨가 정말 좋았다.
딱 초여름 날씨?
바람많은 제주라 선선한 바람이 불어
활동하기 나쁘지 않았다.
가을에 왔으면 갈대들로 정말 예뻤을텐데
지금은 아기자기한 꽃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
산굼부리의 입장료는 6,000원~!
좀 비싼편이다.
한번쯤 방문해도 괜찮을곳~!
돌아올때 버스시간을 잘못 맞춰서
택시를 타야했지만 ㅜ.ㅜ
제주도는 참 자연친화적이고 볼것이 많다.
어느덧 제주생활에 익숙해져
하루가 금방 지나가버리곤한다.
달라진점이 있다면
이곳의 시간들이 아쉽지가 않다는거.
내일은 또 어떤곳을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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