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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기

#매일 똑같은건 없다.

by 베시시(veshsi)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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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서우봉 일출을 보러 향했다.

 

매일 일출과 일몰을 볼 것 같았는데

 

집에만 있는것이 아니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다보니

 

몇 일만에 일출을 보게 되었다.

올라가는길

 

달도 안보이고, 구름이 낀걸보니

 

아무래도 오늘 아침 해를 보기엔 좀 힘들것 같았다.

그럼 어때

 

유달리 재잘재잘대는 새소리도 좋고

 

신선한 공기는 말할것도 없고

 

그냥 이 길이 좋은걸

요가 매트도 함께 챙겨

 

짝궁에게 몇 컷 부탁해 사진도 찍었다.

 

뭐든 함께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이로 말할 수 없이

 

든든하기도

 

따뜻하기도

 

참 행복한 일이다.

 

내려오는길에 본

 

바다의 모습이 또 다르다.

 

오늘은 유독 맑다.

 

바닷물인지 계곡물인지 헷갈릴 정도로

 

투명해 마셔도 될 것만 같은 착각이든다.

 

바다의 모습도 매일이 다르구나.

 

그러고보면

 

매일 똑같은건 없다.

 

주변을 둘러보면 매일이 같진 않을텐데

 

나는 왜 그동안 똑같은 하루하루라고 생각했던걸까

 

내 시야를 가린게 꽉 조여진 마음인걸까

 

마음을 조금 느슨하게 만들어 놓으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지금처럼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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