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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서우봉 일출을 보러 향했다.
매일 일출과 일몰을 볼 것 같았는데
집에만 있는것이 아니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다보니
몇 일만에 일출을 보게 되었다.
올라가는길
달도 안보이고, 구름이 낀걸보니
아무래도 오늘 아침 해를 보기엔 좀 힘들것 같았다.
그럼 어때
유달리 재잘재잘대는 새소리도 좋고
신선한 공기는 말할것도 없고
그냥 이 길이 좋은걸
요가 매트도 함께 챙겨
짝궁에게 몇 컷 부탁해 사진도 찍었다.
뭐든 함께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이로 말할 수 없이
든든하기도
따뜻하기도
참 행복한 일이다.
내려오는길에 본
바다의 모습이 또 다르다.
오늘은 유독 맑다.
바닷물인지 계곡물인지 헷갈릴 정도로
투명해 마셔도 될 것만 같은 착각이든다.
바다의 모습도 매일이 다르구나.
그러고보면
매일 똑같은건 없다.
주변을 둘러보면 매일이 같진 않을텐데
나는 왜 그동안 똑같은 하루하루라고 생각했던걸까
내 시야를 가린게 꽉 조여진 마음인걸까
마음을 조금 느슨하게 만들어 놓으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지금처럼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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