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1 #그래 맞어 요즘 우리가 가장 많이하는 말 '그래 맞어' 다른 단어가 많을텐데도 유독 그 말만 쓰게된다. 왜 '어'나 '알았어'가 아니라 '그래 맞아'일까? 지미봉을 오르다보니 그 답을 알것만 같았다. 지미오름은 높지 않은 오름이다. 초입 오르막길만 버티면 되는데 생각보다 오르막 계단이 빡세다. 버스정류장에서 850m 걸어 발견한 지미오름길 가는길에 예쁜 가게들도 구경하고 천천히 걸어가지만 지글지글 끓는듯한 열기의 아스팔트 길이 방해를 한다. 그래도 무사히 입구를 발견하고 숲속으로 들어가니 좀 살것같다. 역시 더울땐 숲으로 피신하는게 상책이다. 올라가는 계단이 좀 힘들지만 중간중간 쉬어갈 벤치들도 있고 300m만 올라가면 되기에 짧게 올라갔다 오기에 좋았다. 오름의 정상도 좋았지만 나는 정상가기전 바로 아래 벤치에서.. 2021.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