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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2

#그래 맞어 요즘 우리가 가장 많이하는 말 '그래 맞어' 다른 단어가 많을텐데도 유독 그 말만 쓰게된다. 왜 '어'나 '알았어'가 아니라 '그래 맞아'일까? 지미봉을 오르다보니 그 답을 알것만 같았다. 지미오름은 높지 않은 오름이다. 초입 오르막길만 버티면 되는데 생각보다 오르막 계단이 빡세다. 버스정류장에서 850m 걸어 발견한 지미오름길 가는길에 예쁜 가게들도 구경하고 천천히 걸어가지만 지글지글 끓는듯한 열기의 아스팔트 길이 방해를 한다. 그래도 무사히 입구를 발견하고 숲속으로 들어가니 좀 살것같다. 역시 더울땐 숲으로 피신하는게 상책이다. 올라가는 계단이 좀 힘들지만 중간중간 쉬어갈 벤치들도 있고 300m만 올라가면 되기에 짧게 올라갔다 오기에 좋았다. 오름의 정상도 좋았지만 나는 정상가기전 바로 아래 벤치에서.. 2021. 6. 13.
#낯 섬이 선사하는 여행의 맛 제주도 출발전 미리 택배로 보냈던 백패킹 장비가 어제 도착했다. 작년 배가 뜨지않아 가지못했던 비양도 생각이 저절로 나는 날씨였다. 고민을 하다 서둘러 장비를 챙겨 떠난다. 그야말로 즉흥여행~! 쨍쨍했던 날씨가 희한하게 성산항쪽으로가니 흐려졌다. 날씨까지 좋았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배가떠서 우도로 들어갈 수 있단 사실만으로도 좋았다. 드디어 백패킹 3대 성지를 정복하다니! 굴업도와 선자령이 너무 좋았기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비양도는 또 얼마나 좋을까! 성산항에서 우도까지 15분~20분정도 소요되었다. 이 짧은 거리를 작년에는 태풍때문에 배가 안떠서 못가다니 괜시리 억울했지만 오늘이라도 갈 수 있는것에 감사하기로한다. 성산항에서 우도까지 가는 배편은 2종류이다. 천진항으로 가는 방법가 하우목동항으로 가는 방.. 2021.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