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축제1 #적당한 거리 제주는 수국이 한창이다. 어디를 가나 팝콘같은 꽃들이 활짝 피어있어 보고있노라면 괜시리 웃게된다. 어제 스쳐지는 감정들로 잠을 설치고 오전을 밍기적거리다가 어디라도 가고싶어 짝궁을 재촉한다. 오늘은 우연히 눈에 들어온 혼인지와 지미봉이다! 햇살이 뜨거워보여 걱정했는데 바람은 제법 시원했다. 시원한 날씨에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이 단비같은 바람의 맛! 제주는 섬 자체가 식물원이다. 길가에 가다 보면 저렇게 예쁜꽃들을 항상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어쩜 저리 고운꽃들이 곳곳에서 피어날까? 제주가 좋은 이유중에 하나이다. 생각보다 넓진 않지만 예쁜 수국에 발이잡혀 사진을 찍다보면 한시간 훌쩍 지나가는 곳 예쁜 수국탓인지 웨딩촬영찍는 신혼부부들이 많았다. 그들의 표정에서 설렘이 느껴져 나도 괜시리 따라 몇장 찍.. 2021.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