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1 #이제는 안녕 오지않을것 같았던 마지막 출근길... 시작보다 마지막이 열배는 더 어렵다는걸 최근에야 알게되었다. 잘정리한다는건 어떤것일까? 관계에 서툴기만한 나는 언제나 마주하는 이 낯선 감정들이 당혹스럽다. 그동안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영상으로 엮으시며 왜이렇게 멀쩡한 사진이 없냐고.. 그래도 일할때 제일 예쁜다고 말해주시는 고마우신 분들..ㅜ.ㅜ 남자친구한테도 아직 받아본적없는 영상이벤트를 퇴사 송별회에 받아보다니... 그분들의 마음이 너무나 고마워서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괜시리 눈물이 났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가방, 에어팟, 선글라스와 손편지까지... 이렇게 받기만해도되는건지 어쩔줄몰라 어떤말도 하지 못했다. 함께한다는건 함께했었다는건 또 그걸 잘정리한다는건 어떻게해야하는건지 왜 아무도 알려주지않는걸까...? 그.. 2021.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