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일몰1 #여명 속 기다림의 시간 제주 한달살기중 숙소가 서우봉 근처라는건 정말 크나큰 축복이 아닐까 싶다.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곳 처음 이곳에 왔을때 숙소 사장님이 봐도봐도 안질리는 풍경이라고했는데 정말 찰떡같은 표현이다. 같은 장소인데도 매일 그 모습이 다르다. 같은곳에서 매일뜨고 지는 일출과 일몰의 모습이 다른데 하물며 복잡한 사람의 마음이 시시각각 변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변덕스러운 사람이 되지 않고자 얼마나 아등바등 발버둥쳤던가. 서우봉 일몰 물론 나의 그런 마음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주면 안되지만 그러지 않는선에서 좀 더 나를 너그럽게 봐주었으면 어땠을까 뒤늦은 생각을 가져본다. 해는 쉽게 뜨지 않는다. 밝은기운을 내뿜고도 해의 머리가 빼꼼하고 드러내기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러다 손톱만한 머리가 .. 2021.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