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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기

#제주백패킹명소_금능해수욕장

by 베시시(veshsi)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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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의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다.

 

어느 순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 날이

 

조금이라도 늦게 다가오길 바라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겠지만..

 

그만 아쉬워하고 떠나자!

 

무엇을해야 잘 놀았다고 소문이 날까?

 

역시 백패킹이지!

 

제주 백패킹 명소를 찾아보다가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그곳!

 

금능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숙소인 함덕에서 금능해수욕까지는

 

버스만 2시간 30분을 타야하는 머나먼 길이었다.

 

특히나 뚜벅이족인 우리처럼 버스를 이용한다면 더욱더!

 

그래도 우린 젊으니까라는 치기아닌치기

 

혹은 조금이라도 이 자유를 잘 누리고싶은 욕심으로

 

장비를 챙겨 발걸음을 옮겨본다.

 

금능해수욕장의 시그니처인 야자수 나무아래 박지를 정하고

 

(역시 어딜가나 박지운은 있는지

 

몹시 더운날씨였지만 다행히 좋은곳에 박지를 정해 선선한 바람을 벗삼아

 

제대로 힐링할 수 있었다 >_<)

 

배가 너무 고파 버스타고 오면서 눈에 들어왔던 간판의 식당으로 향한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맛집 리스트에 등장하던 곳이여서

 

굉장히 기대하고 갔는데

 

그냥 쏘쏘였다.

 

음식은 아무래도 개인의 주관에 따라 다를수있다고하지만

 

요즘은 너무 거짓 광고들의 정보들이 넘쳐나서

 

진짜 정보들을 얻기 어려운 세상..ㅠㅠ

바닷가쪽은 이미 텐트가 많이 있어서

 

뒷쪽에 야자수나무 많은곳으로 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더운 날씨에 나무그늘아래있으니 너무 시원해!

금능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은 붙어있다.

 

왜 굳이 두개의 해수욕장으로 나눴을까 궁금!

 

금능해수욕장에서 저 길을 따라 걸으면 바로 협재해수욕장!

 

역시 백패킹은 김녕해수욕장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했지만

밤에 보니 저기 모래사장이 다시 바닷물로 차서

 

물이 들어왔다가

 

오후에는 물이 빠져 사람들이 멀리까지갈 수 있어

 

아이들이 꽃게며 소라, 물고기 등을 잡고 놀기에 좋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한림 비양도의 일몰

 

그저 멍하니 앉아 바라보고 있기만해도 참 좋았다.

 

날이 좀 흐려 보일까했는데

 

거짓말처럼 빼꼼보인 일몰

 

이것만으로도 금능해수욕장에 온 이유가 충분했다.

 

맛있는걸 먹겠노라 기껏 열심히 찾아간

 

덮밥집은 하필이면 쉬는 날이었고,

 

다음날 점심으로 먹기로한 무한 고기집은 오픈전...

 

이것은 돈쓰지 말라는 하늘의 신호인가...

돌아오는 길에 울적한 마음을 달래고자 들른

 

구움몽!

 

https://place.map.kakao.com/1402249615?service=search_pc

 

구움몽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59 1층 (한림읍 협재리 1732)

place.map.kakao.com

 

스콘이 굉장히 맛있었다!!

 

뜨거운 햇살아래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좋아 괜시리 밍기적...

 

돌아갈일이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짐을 챙겨 다시 숙소로 돌아온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고

 

또 좀 수고스러워도

 

그보다 더 좋은 추억이 생기니까...

 

자꾸 백패킹을 하고 싶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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