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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기

#몸이 편한 것 vs 마음이 편한 것

by 베시시(veshsi)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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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백패킹으로 몸이 좀 피곤했지만

 

빗방울이 미소짓던 아침과는 달리

 

쨍한 날씨의 함덕!

 

그냥 있기는 아깝지.

 

저녁을 간단히 먹고 

 

어제 꽂힌 밤바다를 보기 위해

 

집을 나선다.

역시 할까말까 망설여질땐

 

하고나서 그 뒤를 생각해야한다.

 

어차피 해도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해보고나서 후회하는쪽이

 

훨씬 덜 억울하니까.

그러고보니 함덕의 밤바다는 처음이구나.

 

그동안 일출과 일몰에 빠져

 

열심히 서우봉을 다니느라

 

밤바다와 별들은 따로 구경할 생각을 미처하지못했었는데

 

비양도 만큼은 아니지만

 

함덕의 밤바다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밤길이 어두워 좀 더 걷고 싶었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만족하자.

 

집으로와서 씻고 뻗는다.

 

 

제주소망의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519 (조천읍 함덕리 1269-3)

place.map.kakao.com

 

내내 쨍하기만했던 제주의 날씨가

 

흐림이 바뀌었다.

 

잔뜩낀 먹구름에 중간중간 비도 오락가락해서

 

오늘은 집콕을 하기로했지만

 

두드러기인지 알레르기인지 얼굴과 손에

 

오돌토돌 뭔가 올라와 근처 피부과를 찾아나선다.

 

함덕주위에 치과와 의원을 많지만

 

피부과는 따로 없는듯하여

 

가장 가까운 의원으로 향한다.

 

원래 인터넷에 찾은곳은 아니지만

 

가까워 방문한

 

제주소망의원!

 

https://place.map.kakao.com/10565424?service=search_pc

 

문을 열자마자 가득한 사람에 깜짝.

 

아 백신접종 기간이었지.

 

다행히 일반진료는 대기없이 바로 받아 볼 수 있었다.

 

병명은 지루성 피부염이었던가.

 

뭔가 원인이 있었을꺼라고 하는데

 

그 원인이 뭔지 도무지 모르겠다.

 

당분간 조심할수 밖에

 

마스크로인한 피부염인가해서

 

리도맥스 대용품인 더마큐 연고를 열심히 발랐는데

 

얼굴에는 절대 피부연고를 쓰지 말라고하셨다.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연고를 얼굴에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져 상할 수 있다고..

 

그것도 모르고 일주일 동안 열심히 연고를 발랐으니...ㅠ.ㅠ

 

그렇게 먹는 약을 처방 받았다.

 

그냥 가기 뭔가 아쉬워

 

지난번 문이 닫혀있던

 

헌책방 구들책방으로 향한다.

 

다행히 오늘은 열려있다.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었다.

 

이미 두분정도와서 책을 읽고 계시기도하였고

 

생각보다 오래된 책보단 중고책(?)인듯한 최신책들이 많이 구비되어서

 

그냥 둘러보고 나온다.

 

https://place.map.kakao.com/658852845

 

구들책방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502 (조천읍 함덕리 1246-3)

place.map.kakao.com

 

혼자갔다면 마음에 드는 책한권골라

 

철퍼턱 주저앉아 한참 책을 읽고 나오고 싶을정도로

 

따스한 곳이었다.

그래도 뭔가 아쉽다.

 

방금 점심을 끄득 먹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배인지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그전에 찾아봤던 덕인당으로 향한다.

 

다행히 병원-구름책방-덕인당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이것은 신의 계시야!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있어 찾기도 쉬웠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택배 포장 구매 및 일반 손님들이 제법있었다.

 

근처에 가니 굉장히 고소한 냄새가 났다.

 

3가지 종류의 빵이있는데

 

(보리빵, 보리팥빵, 쑥팥빵)

 

골고루 맛보고 싶으나 쑥팥빵은 좀 달것같아서

 

3,2,1의 비율로 구매를해 숙소로 돌아왔다.

역시 후회없는 맛이었다.

 

보리빵은 너무너무 담백했고

 

보리팥방의 팥은 통팥이라 정말 하나도 안달고 맛있었다.

 

그러나 나의 입맛에는

 

쑥빵이 1등!!

 

진한 쑥의 향기와 적당히 단 팥의 맛이 일품이었다.

 

40개이상 주문시 택배도 가능하다고한다.

 

택배비 5,000원

 

팥이든 빵은 아이스팩 3,000원이 추가로 지불된다.

 

부모님 선물로 아주 좋을듯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한 날이지만

 

이 정도는 애교지 뭐!

 

역시 마음이 고단한 것 보단

 

몸이 고단한 편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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